한국투자증권은 K-뉴딜펀드에 대해 과거 출시된 펀드의 성과와 정책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적어도 2년간은 매력적인 투자라고 평가했다.
임지우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녹색펀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전체적인 증시 강세장이 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20%나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였다"며 "적어도 2년 동안은 정책 모멘텀이 상당히 강력하게 작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펀드 출시나 투자기구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코스닥벤처펀드처럼 메자닌 구조로 다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후 순위 출자로 투자 부담이 줄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정책 모멘텀이 유지되는 기간에는 관련 업종과 펀드 모두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또 임 연구원은 "이번 뉴딜 지원 집중 산업도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진 친환경,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업종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