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 홍성에서 친인척 8명(홍성 11∼18번)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홍성에서 거주하며 수시로 만나는 친인척 관계다.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60대 여성(홍성 11번)이 확진되자 그와 접촉한 남편과 친인척 등 12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음성으로 나왔지만, 1명은 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3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 중에는 3살과 9살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교 학생 등에 대해서도 날이 밝는 대로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된 11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을 보여 지난 6∼8일 홍성의 한 내과와 약국을 다녀갔으며, 차도가 없자 홍성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아직 그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