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5조 채권 매입…공급 부담 일부 해소"

입력 2020-09-09 09:04


메리츠증권은 한국은행이 5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매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공급 부담을 일부 해소했다며 단기간 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삼 연구원 9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고채 발행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채권수급 불균형, 금리 급 변동 선제적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일각에서 기대하는 '단순 매입 정례화'의 형태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안 심리가 높았던 국내 금리 안정 재료 해석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4차 추경 7조원 규모에 맞춘 5조원 규모 단순 매입은 금리 상단 지지 요인이지 금리 하락 추세를 형성할 정도 아닐 것"이라며 "5~8bp 가량 시장 금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도의 재료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