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갔네" 러블리즈 미주, 성희롱 논란에 사과

입력 2020-09-08 17:20


웹 예능 '미주픽츄' 측이 러블리즈 미주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미주픽츄' 제작진은 8일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받았을 시민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주신 분들께 심려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써서 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주도 러블리즈 공식 SNS를 통해 "당시 출연자분의 동의를 얻었으나 시청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과 시청자분들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사자에게는 제작진을 통해 사과를 전달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미주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더케이팝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 영상에서 동갑내기 남자 대학생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냐", "끝까지 갔겠네. 무조건이네", "너 남자 맞아"라는 직설적인 질문을 건넸다.

자막에는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시선 처리' 등으로 성적 표현이 오가는 대화임을 짐작케 했고, 이후 미주가 해당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이 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