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주도권 확보…내년 실적 기대"

입력 2020-09-08 08:59


KB증권은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존과 7조 9,000억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5G 사업 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이번 수주는 5G 시장에서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가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부터 매출,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통신장비 부문 매출액은 5~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어 2019년 최대 매출 4조 8,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IM 부문 영업이익이 2019년 9조 3,000억원에서 2020년 10조 5,000억원, 2021년 11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