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조기청약 시작"

입력 2020-09-08 08:52


정부가 2020년까지 공급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분양물량 24만호 중 6만호를 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을 조기에 받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내년 7월 사전 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 택지 공공 분양 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 호씩 조기 분양해 국민이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인천 계양(1만1천호)는 내년 7~8월, 남양주 왕숙2(1만5천호)는 9~10월에 사전 청약을 하고, 남양주 왕숙(2만4천호)·부천 대장(2만호)·고양 창릉(1만6천호)·하남 교산(1만1천호) 등은 내년 11~12월에 사전청약을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골프장 부지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이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이전계획 수립 후, 용산 캠프킴 부지는 미군의 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대상지인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6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12만명을 넘어서는 국민이 ‘청약일정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는 등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했다”면서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