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 설비 통합운영센터의 운영으로 지난해 2,059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통합운영센터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운영돼온 집단에너지 설비 운영시설로, 지사간 설비의 실시간 감시와 통제를 하고 전체 설비의 이용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통합운영센터의 주요 활용 시스템으로는 경제 운전시스템과 실시간 관리시스템, 통합운영시스템 지원 인프라가 있다.
경제운전시스템은 매일 지역별 열수요와 전력시장 예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율이 가장 높은 설비부터 우선 가동하도록 고안돼 있다.
실시간 관리 시스템은 생산설비의 생산량과 판매량, 공급 현황 등 모든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설비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하는데 활용된다.
또, 파주부터 동탄까지 200km에 걸쳐 있는 수도권 열수송관 망을 통해 비상시에는 타지사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기도 하다.
한편, 한난은 지난해 10월부터 '빅데이터 기반 열수급 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는 전국 19개 지사의 열생산설비의 정지 및 고장, 축열조 수위 저하, 열수송관 압력변화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분석하는 시스템이다.
한난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반의 분산에너지 통합운영 및 종합관제 플랫폼으로 확대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