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이 개장한지 5시간 만에 1조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의 이 같은 매수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4일 오후 2시 현재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9포인트(-1.24%) 내린 2,366.3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가격 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화학과 전기·전자 종목을 주로 사고 있다.
개인이 이처럼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이유는 가격 조정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무리한 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간밤에 5% 가까이 하락한 것은 조기 경보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천억원 넘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한때 3% 넘게 빠지던 지수는 현재 1.3% 하락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IT 하드웨어와 제약 업종 등이 개인의 매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