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일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을 오는 7일부터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수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고 그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 KRX 인터넷 K-뉴딜지수, KRX 게임 K-뉴딜지수 등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KRX BBIG K-뉴딜지수에는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업종 내 우량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3개 기업이 편입된다.
배터리에선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바이오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이 들어간다.
이어 인터넷에선 NAVER와 카카오, 더존비즈온이 편입됐고 게임에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펄어비스가 KRX BBIG K-뉴딜지수에 들어가게 됐다.
KRX BBIG K-뉴딜지수의 하위 지수라 할 수 있는 2차전지 K-뉴딜지수와 바이오 K-뉴딜지수, 인터넷 K-뉴딜지수, 게임 K-뉴딜지수에는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 10개가 편입된다.
이들 지수의 성과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최근 5년간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30% 내외였다.
이는 코스피지수 수익률(연평균 약 2.8%)보다도 높다.
거래소는 "미래의 성장 주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수를 선제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뉴딜 산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지수 발표 이후 ETF의 조기 상장(10월중)을 추진해 시중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총 40개 우량종목 중 코스닥종목이 19개 선정됐다"며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와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내다봤다.
한편 향후 거래소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10월 중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KRX 뉴딜지수 내 편입 종목, 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