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9월 3일 공시진단 리뷰...현대모비스

입력 2020-09-03 15:21
9월 2일자 공시를 기반으로 9월 3일에 방송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거래 정보가 파악됐습니다. 2200개의 상장사 공사를 하나하나 열어면 알 수 있지만, 저희는 이를 대신할 AI를개발한 것입니다. 국민연금 외에 기관·기업·친인척의 거래 정보가 파악됩니다. KB자산운용의 거래 내역도 전달합니다.

△국민연금

=주가가 회복됐기 때문인지, 현대모비스, 쿠쿠홈시스,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을 제외하고는 매도한 종목이 많습니다.

=이런 기조 속에 현대모비스가 돋보입니다.



△현대모비스[국민연금, 2137억4326만원 매수(10.96% → 11.99%)]

=국민연금이 2100여억원을 들여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1% 포인트 늘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차에 자동차 부품을 모듈로 납품합니다. 따라서 현대차·기아차의 매출·주가가 동조화하는 현상을보입니다.

=최근 현대차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현대차의 전기차·수소차 전환 추진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당연히 현대모비스도 전기차·수소차 전환을 추진 중입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정의선 부회장으로 경영권이 승계하는 과정에서현대모비스가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연금의 현대모비스 지분 동향을 보면, 주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매입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도 그룹 지배 구조 개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국민연금의 현대차 지분 추이입니다. 현대모비스와 달리, 지분은 현대차 주가와 동조화를 보였습니다. 즉, 현대차 업황이 안 좋아서 주가가 떨어지면, 국민연금도 지분을 줄였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이후에서야 양측의 동조화는 깨졌습니다.



=현대차의 10년치 주가를 보면 잃어버린 10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국민연금이 배당을 받았지만, 주가는박스권에서 횡보했습니다.

△현대건설[국민연금, 371억9890만원 매도(11.45%→10.43%)]

=국민연금은 현대건설의 지분을 1%포인트 줄이면서 372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현대건설도 코로나 피해주입니다. 특히,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 코로나 사태로 공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기한이

늦어지면 기업에게는 손해입니다. =다만, 올 상반기 수주는 좋았습니다. 수주액이 18.6조원이며, 연간 목표치의 74%에 해당합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이 건설업종 최선호주”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증권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금에 주목합니다. 이런 식으로 수주를 하면, 1년 뒤에 회사가 보유한 현금액이 3조1000억원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현 시총이 3조6000억원이기에 주가 상승 여력이 많다는 해석입니다.

=국내 대표적인 건설사이지만,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관으로 국민연금이 유일하다는 점도 특이합니다.

△KMH[KB자산운용, 401억3182만원 매도(20.57% → 0.34%)]

=KMH는 신문(아시아경제)과 케이블 방송 송출 서비스와 케이블 방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그룹입니다. 여기에복수의 골프장을 보유한 자산 기업이기도 합니다.

=KB자산운용은 대주주로서 올 2월에 지분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했습니다. 일반투자는 위법한 임원해임,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KMH의 경영진과 갈등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8월 31일 KB자산운용은 돌연 31일 매도 폭탄을 단행했습니다. 무려 471만여주를 장중에 매도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일 주가는 상승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당일 거래량은 607만주에 12%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