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4일 최원영 본격등장, 야누스 같은 존재감 ‘강렬’

입력 2020-09-03 10:50



‘앨리스’ 키 플레이어 최원영이 등장한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가 심상치 않다. 방송 첫 주에 시청률 10.2%(2부)를 기록하며 가뿐하게 두 자릿수를 넘긴데 이어,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등극한 것.(닐슨코리아 수도권) 이는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박진감 넘치게 그린 대본과 연출, 흡입력 있는 캐릭터,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반응이다.

그중에서도 ‘앨리스’에만 있는 특별한 캐릭터들, 각 캐릭터들이 품고 있는 서사, 비밀 등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2050년 과학자 윤태이(김희선 분)는 시간여행 관련 예언서를 찾고자 1992년으로 왔고,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았다. 이에 2050년으로 돌아가지 않고 1992년에 홀로 남아 박선영(김희선 분)이라는 이름으로 살며 아이를 낳았다. 그리고 2010년 자신의 생일날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박선영의 죽음 직후, 박선영의 집 앞에는 의미심장한 인물이 등장했다. 형사 고형석(김상호 분), 신을 믿는 과학자 석오원(최원영 분). 이들이 왜 그 순간 그곳에 있었는지 많은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9월 3일 ‘앨리스’ 제작진이 3회 본방송을 앞두고 석오원 캐릭터의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며 어딘가를 들여다보는 모습, 감정을 숨긴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 등. 2장의 사진 속 석오원은 같은 인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유발해 ‘앨리스’ 열혈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중 최원영이 분한 석오원은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대한민국 최고의 물리학 박사이자 신을 사랑한 남자다. 그가 물리학 박사라는 것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면모가 드러나지 않은 상황. 그런 석오원이 호기심 유발 드라마 ‘앨리스’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이와 함께 자타공인 ‘명품 배우’ 최원영의 탁월한 연기력과 존재감 또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앨리스’ 제작진은 “4일 방송되는 ‘앨리스’ 3회에서 석오원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석오원은 우리 드라마 안에서 일종의 키 플레이어 같은 캐릭터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석오원의 등장과 함께 한층 더 강력해질 ‘앨리스’에, 시청자를 강력하게 끌어당길 최원영의 연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시청률 수직상승과 함께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등극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다. 최원영의 강렬한 첫 등장은 9월 4일 방송되는 ‘앨리스’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