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 주 화요일과 목요일 만나는 바이오헬스 CEO 핫라인 시간입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이 오는 10월께 이중항체와 레이저티닙의 병용으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오스코텍과 관련된 내용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잘 알려진 대로, 레이저티닙은 저희 오스코텍에서 2015년 7월 유한양행으로 기술 이전한 이후 2018년 11월, 유한양행에서 다국적 제약사 얀센으로 12억5500만 달러에 기술이전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입니다.
당사와 자회사인 제노스코는 유한양행이 수취하는 모든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의 40를 분배 받기 때문에, 이번 병용 3상의 성공과 그에 따를 레이저티닙 가치의 상승은 오스코텍의 향후 수익성과 기업가치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금번 병용 3상은 1차 치료제 임상이면서 동시에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군, 이미 출시돼 있는 경쟁약물 타그리소 단독 투여군과의 비교 임상이기도 하기 때문에, 레이저티닙과 이중 항체의 병용 투여 효과에 대한 얀센의 자신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향후 그 결과가 더 주목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올해 레이저티닙의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이 늦어도 4분기에 수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약업계는 물론 증권 업계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도 1,190만 달러를 수령했는데, 이번에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될 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말씀대로, 저희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임상 진행에 따른 1차 마일스톤 약 1,190만 달러를 수취했으며 동 금액은 지난 2분기 재무제표로도 이미 반영된 바 있습니다.
추가 마일스톤 역시 유한양행과 얀센의 기술이전 계약에 기초하여 지급되는 것이므로 정확한 규모는 비밀 이슈(Confidential Issue)가 있어 공개할 수 없겠지만, 업계의 전망대로 (4분기에) 1차 마일스톤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입니다.
<앵커> 오는 11월 6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서 개발중인 SYK 저해제에 대한 임상 2a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SYK 저해제가 기존 치료제와 다른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임상 2a상이 이중 맹검 방식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일각의 기대처럼 11월중 중간 결과 공개는 좀 어렵겠지만 4분기 중 결과 데이터 확인은 가능할 것이며 늦어도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2a 상 결과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저희 오스코텍의 SYK저해제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세포내의 SYK를 억제해 면역세포의 비정상적 활성화를 차단하며, T세포 타깃의 기존 JAK억제제들과 달리 주로 B세포를 타깃하여 작용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전임상과 임상1상을 통해 JAK억제제 등 기존 치료제들 대비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 강력한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기존의 TNF-a(종양괴사인자) 생물학 제제 대비 경구제로서의 높은 복약편이성까지 갖추고 있는 경쟁력 있는 약물입니다.
<앵커> 현재 SYK 저해제에 대한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완료된 후 투약이 진행중이거나 종료된 상태인데, 이번 임상2a상의 결과에 따라 유효성 입증시 기술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개발 계획이나 기술수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 SYK저해제 류마티스관절염 2a상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7개국 1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으며, 지난 6월초 목표 환자 초과 모집 완료에 이어 이달(9월) 중 전체 투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번 임상 2a상에서 실제 환자들 대상 유효성만 입증된다면 그간 당사의 SYK억제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기존 레이저티닙을 뛰어 넘는 규모의 기술 수출까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류마티스관절염(RA)뿐 아니라 현재 임상2a상 중인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및 동물 효능 단계에 있는 루프스(SLE), 건선(Psoriasis) 등 향후 적응증 확대에 따라 그 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