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1%대 상승…나스닥 12,000p 돌파 [글로벌 마감시황]

입력 2020-09-03 08:03
美 3대 지수 1%대 상승…나스닥 12,000p 돌파

코카콜라·IBM 등 소비와 반도체 업종 상승



애플, 4대1 주식분할 상승분 일부 반납

테슬라, 유상증자 · 최대 외부 주주 지분 축소



게스, 주당순손실 1센트…예상보다 양호해 급등

메이시스, 양호한 실적 발표…”소규모 매장 시도”



JP모건 “헬스기구 업체 펠로톤, 목표가 105달러로 상향”

영화관 운영사 AMC 엔터, 이번 주 70% 극장 운영 재개



WTI↓, 원유 수요 하락 · EIA 원유재고 감소…낙폭 축소

금값↓, 달러 및 증시 강세

[3대지수]

글로벌 마감 시황입니다. 수요일장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연준의 베이지북에서 경제 둔화시 적극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일제히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1.5%, 450p이상 올라 29,000선을 회복했고요. 나스닥도 12,000포인트를 넘어 S&P500과 함께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었습니다.

[섹터]

주식 분할 이후 큰 상승을 보였던 애플과 테슬라 등 대형 종목들이 하락한 반면 시장 전반이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1% 이상 큰 폭으로 올랐고요.

[다우 상위]

다우 상외종목을 보아도, 코카콜라, IBM, 인텔 등 소비와 반도체 업종이 3% 이상 올라, 지수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그럼 조정받은 애플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FAANG]

이번 주 월요일 4대 1로 주식분할을 단행한 애플, 이틀간 6%가 올랐었는데요. 수요일장 2% 넘게 내리면서 상승분 일부 반납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넷플릭스도 전일장 큰 상승에 소폭 내렸고요.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2~3%대 올랐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유상증자 소식에 전일장 4% 내렸었죠.. 이번엔 최대 외부 주주가 보유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에 5.8% 내려 주식분할로 올랐던 상승분 거의 모두 반납했습니다. 44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소비재 관련 종목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게스]

의류 브랜드 게스는 2분기 주당순손실이 시장 예상치였던 58센트 보다 훨씬 양호한 1센트의 손실을 발표하면서 수요일장 11% 넘게 큰 폭으로 올랐고요.

[메이시스]

대형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 역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초반 급등했었는데요. 종가는 0.5%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메이시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형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소규모 매장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펠로톤]

미국의 헬스 기구 업체 펠로톤은 JP모건에서 목표가를 월가 최고 수준인 105달러로 상향하면서 수요일장 8%대 올랐고요. 코로나로 집에서 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가도 올해 200% 성장했습니다.

[AMC 엔터]

마지막으로 영화사 AMC는 오는 금요일부터 70%에 해당하는 영화관 운영을 재개한다고 알리면서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수요일장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마이크론 4.5% 올랐고요. 엔비디아 3% 대 오르는 등 지수를 이끌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8%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4배 이상 큰 약 936만 배럴 감소해 낙폭을 줄였습니다.

[금값]

금 가격은 달러 및 미증시 강세 등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줄어들며 1.7% 하락했습니다. 1,944달러 선에 거래됐습니다.

[달러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0.38% 오른 92.69포인트에 움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