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4189억달러…또 '사상 최대치'

입력 2020-09-03 06:00


우리나라의 8월말 외환보유액이 4,189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4189억5천만달러로 전월말대비 24억2천만달러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환율이 급변동하면서 3월 외환보유액은 89억6천만달러 급감했으나,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지난 3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다섯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7월 말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