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공개(IPO) 시장의 역대급 대어로 꼽힌 카카오게임즈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결과가 지금 막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승원 기자~
<기자>
네.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주 청약 신화를 다시 썼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어제(1일)와 오늘(2일) 실시한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이 1,524.85대 1로 집계됐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으로,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30조9,883억원의 기록을 약 2개월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동학개미운동'과 같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공모주 청약으로 옮겨 붙은 가운데 SK바이오팜의 투자이익에 대한 학습 효과가 흥행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실제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주식 수는 줄어들게 됩니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546.5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KB증권(1,521.97대 1), 삼성증권(1,495.40대 1) 순이었습니다.
평균 1,524.85대 1의 경쟁률을 놓고 봤을 때, 이번 청약에 약 1억원의 증거금을 납부한 투자자는 약 5주 가량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업공개 시장의 새 역사를 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