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출고가격이 또 내렸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언팩을 통해 기존 '갤럭시Z 플립'에 5G 이동통신을 더한 '갤럭시Z 플립 5G'를 공개하자 기존 모델의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2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와 협의해 전날부터 '갤럭시Z 플립' 출고가를 134만 2,000원으로 15만 4,000원 낮췄다. Z플립은 지난 5월 149만 6,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가격을 내린 바 있다.
현재 출고가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울트라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다만 통신3사가 Z플립에 매긴 공시지원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갤럭시Z 플립 5G' 신제품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공식 출시일은 18일이다. '갤럭시Z 플립'은 대화면을 좌우로 접는 '갤럭시Z 폴드2'와 달리 위아래로 여닫는 또 다른 형태의 폴더블 폰이다.
'갤럭시Z 플립 5G'의 출고가는 지난 1월 기존 모델이 처음 출시됐을 때 가격과 동일한 165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