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인 변액보험 MVP펀드가 순자산 2조 원을 돌파하고 누적 수익률 52.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변액보험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또는 투자처를 변경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이 낮은 펀드나 채권형 펀드로 변경하고,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주식 투입 비중을 높이는 식이다.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균형을 조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미래에셋생명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변동성을 낮추고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한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생명 측에 따르면 국내 주식, 채권·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는 누적 수익률이 52.7%에 달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경제 전반에 언택트(비대면)가 대두하는 현상을 포착하고 기존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IT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하락장에서 과감하게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반등장에서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당분간 IT 개발·소비 트렌드를 살피면서 꾸준히 글로벌 매니저들과 소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가속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6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8월) 말 기준 변액보험 3년, 5년 총자산 수익률은 업계 1위이다.
또,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5,220억 원으로, 상반기 국내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48%) 1위를 기록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라며 "특히, 업계 장기 수익률 1위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MVP펀드로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