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진단키트 수출이 다시 급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8월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7월 대비 33.1% 증가했다.
4월 수출금액이 고점을 찍은 뒤 석달 연속 내리 하락세를 보이다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진단키트 수출이 반등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진단키트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8월 초 주가가 31만원까지 올랐고 이후 내리막을 탔다.
또 다른 진단키트주인 수젠텍도 같은 기간 주가가 5만5천원에서 3만7천원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확진자수'에 진단키트주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보다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보다는 글로벌 확진자수 증가 추이가 중요하다"며 "진단키트주 주가도 이에 흐름을 같이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과거보다는 확진자수 증가가 좀 더 많아야만 주가가 좋게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실제로 스페인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을 상회하고 있고 인도도 7만명 가까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과 브라질 등도 각각 3만명, 4만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