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 짜는 한화, 무역부문 재편…철강·식품사업 정리

입력 2020-09-01 17:31
무역부문 통·폐합, 철강·식품 등 일부 한계사업 정리


경영 새 판 짜기에 나선 ㈜한화가 무역부문 일부 사업을 재편하고, 철강과 식품사업 등을 정리한다.

㈜한화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자체 사업 수익성 향상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무역부문의 유화사업은 화약/방산부문으로, 기계사업은 기계부문으로 통합해 무역 대행업을 지속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무역부문 사업 재편에 따른 일부 유휴 인력 발생에 따라 희망퇴직도 시행 중에 있다.

㈜한화 측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 재편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 사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도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속 확대가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타부문에서 통합 운영해 내부 사업간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해 연간 200억원 규모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철강과 식품 등 불투명한 사업환경이 계속되어온 한계 사업들도 이번을 계기로 정리할 예정이다.

㈜한화 측은 "회사 손익을 개선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고, 미래 가치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