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40대와 50대에서도 노인성 질환인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부쩍 늘고 있다.
전문의들은 바른 자세 유지와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등 일상 생활을 통해 척추관협착증 예방이 가능하고 조언하고 있다.
강정우 연세본사랑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달 29일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에 출연해 중, 장년층 건강을 위협하는 척추 질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대 이상 또는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 디스크, 척추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져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어지고, 쪼그리고 앉으면 눌리던 신경이 풀리면서 일시적 증상 호전이 나타난다.
강정우 원장은 "허리 통증을 비롯해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릴 때는 척추 칠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일컫는 추간판탈출증은 수핵이 탈출해 척추신경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추간판탈출증은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세대에서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격렬한 운동이나 힘든 노동, 같은 자세로 인하는 사람, 비만이나 흡연자 등 체질적 원인으로 인한 경우에서도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