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9월 1일 공시진단 리뷰...이노메트리

입력 2020-09-01 13:55
8월 31일자 공시를 기반으로 9월 1일에 방송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요한 경영권 매각 공시가 나왔습니다. 이노메트리는 2차 전지 관련주로 주목 받았습니다. 국내 PEF인이스트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스트브릿지)는 이노메트리의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이노메트리[이스트브릿지, 0.0% → 43.52% 매수(756억원)]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의품질을 X-Ray로 검사하는 장비를 생산합니다. 비파괴 검사의 하나입니다. 이노메트리는 검사 결과를 시각화해서 고객이 2차 제품의 품질을 쉽게 파악하도록 제공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3대 2차전지 기업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납품합니다.



=이스트브릿지는 이번 인수에서 넥스트아이의 지분 352만주(36.52%)를 634억원에, 김준보 CEO(사진)의 지분 7%를 121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매수 단가는 1만8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넥스트아이의 잔여 지분은 4.10%이고, 김 CEO의 잔여 지분은 10.21%입니다.

=김 CEO의 지분이 10%나 된다는 의미는 향후 이스트브릿지가 이노메트리의 경영을 김 대표에게 맡긴다는 뜻입니다.



=넥스트아이는 상장사입니다. 작년 영업이익이 37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작년 영업이익의 20배에 달하는 637억원을 가욋돈이 생겼습니다.

△KG이니시스[LSV Asset Management, 0.0% → 5.02% 매수(303억2373만원)]

=KG이니시스는 결제 대장주입니다. 이니시스가 국내 인터넷 결제의 효시입니다. 이후 KG그룹이 이니시스를 인수했습니다.

=LSV Asset Management(LSV)는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금융기관입니다. LSV의 창업자는 조셉라코니쇼크(Lakonishok) 등 세 명입니다. 이중 라코니쇼크 박사를 제외한 두 명은 은퇴했습니다.

=세 명의 창업자는 모두 행동경제학 전공자입니다. 이들은 특히, 인간이 저지르는 비이성적인 행동이 주식시장에 반영된다는점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재무제표 분석이 병행됩니다. 이렇게 발굴된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주장입니다.

=LSV 창업자 3명은 자신의 연구를 200편이 넘는 논문으로 반영했습니다. 더불어 투자로 실행을 옮겼습니다.



=LSV가 KG이니시스에 투자했다는 의미는 KG이니시스가 비이성적 행동을 했다는 뜻입니다. LSV가 향후 KG이니시스경영진에 어떤 요구를 할지 주목됩니다.

=타키온 AI로 LSV가 과거 투자한 회사를 추출했습니다.



△안랩[Legal & General UCITS ETF plc, 5.02% → 6.02% 매수(64억8000만원)]

=안랩은 국내 1위의 PC 백신 기업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장치는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지도를 찾고, 버스를 탑니다. 금융 서비스에 보안이 필수입니다. 안랩은 브랜드이미지에서 보안 업체에서 수위를 달립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Legal & General UCITS ETF plc는 이미 안랩 지분 5%를 보유중이지만, 이번에 1%를 추가 매수했습니다.

=안랩은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의 후광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안랩 사명이 이전에는 안철수연구소였습니다. 안대표의 지지도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립니다. 이를 감안해야겠습니다.



(자료제공 : 타키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