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가 104명으로 증가하면서 치료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위중환자와 중증환자가 104명으로 지난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위중·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 12명에 불과했으나 이 날 0시 기준 104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추가 중증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즉시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수도권 9개, 전국 43개로 즉시 사용 가능한 병상은 운영 가능한 의료인력까지 복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은 수도권 543개, 전국 1,334개에 달한다.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입소 정원 규모가 약 2,600여 명까지 늘어나 현재 약 1,000여 명이 추가로 입실할 수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환자에 대해서는 공동대응상황실에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의 배정을 총괄하고 있으며, 권역별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여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주부터 중증환자 치료병상 43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반장은 "추가로 병상을 확충하기 위해 충분한 손실보상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병상 가동은 운영 가능한 인력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집단 휴진에 나선 의료인력들이 빨리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