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청약 열기에 삼성증권 온라인 청약 서비스가 일시 지연됐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작과 동시에 커카오게임즈 청약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기업공개(IPO) 주관사 삼성증권이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일시 중단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카카오게임즈 공모 청약을 받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삼성증권으로 들어온 청약 경쟁률은 56.8대 1을 나타냈다. 청약 시작 2시간 만에 8,7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10시50분 현재는 청약 경쟁률이 무려 126대 1에 달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청약 3시간만에 경쟁률이 126대 1까지 치솟았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접속을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접속 지연을 확인하고 청약을 잠시 중단했다가 현재는 재개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1,4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