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추석은 직계가족끼리"…18% "아무도 안 만나"

입력 2020-09-01 10:01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국민 2명 중 1명은 올해 추석을 직계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은 지난달 27~30일 고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7%는 이번 추석을 직계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가족과 친척을 모두 만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18%를 차지했고, 친척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친척과 만남을 줄이는 이유로는 '코로나19가 확산해 조심할 필요가 있어서'가 79%로 압도적이었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83%)은 연휴 교통편으로 '승용차 등 독립된 자가용 차량'을 꼽아 코로나19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휴를 보내는 방법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답변이 76%로 압도적이었고, '자기 계발 또는 취미활동'과 '국내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9%, 3%에 그쳤다.

추석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온라인 주문 또는 선물하기 기능 활용'이라는 응답이 25%로 가장 많았고, 송금하겠다는 응답도 24%를 차지하는 등 비대면 방식의 비중이 높았다.

선물하지 않겠다는 응답과 직접 구매한 선물을 택배로 보내겠다는 응답은 각각 19%, 7%였다. 직접 만나서 전달하겠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사진=티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