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악템라' 거대세포 동맥염 적응증 확대

입력 2020-09-01 10:10


JW중외제약의 '악템라'가 희귀 적응증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거대세포 동맥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거대세포 동맥염은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내벽에 염증과 괴사가 일어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측두 동맥에 발생해 '측두동맥염'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허가는 활성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 피하주사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3상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실험 결과 52주차에 매 주 혹은 격주 간격으로 악템라를 투여한 환자군의 56%가 '지속적인 관해'에 도달한 데 비해 위약군은 14%에 그쳐 악템라의 유의한 효과를 입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악템라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여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라며 "미국, 유럽에 이어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은 만큼 기존 치료에 예후가 좋지 않았던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