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예산안] 정부 R&D 예산안 27조원 넘어…미래차·바이오·K뉴딜에 집중지원

입력 2020-09-01 08:30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올해(24.2조원) 보다 12% 이상 늘어난 27조2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정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 따르면 소재·부품·장비, BIG3(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R&D, 인재양성 등 5대 분야에 주요 R&D 투자의 70%수준을 집중 지원한다.

또 디지털분야 고등인재 2만명 양성을 위해 1천억원을 신규로 투자하고,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전문인재 6만3천명 육성을 위해 관련 투자를 5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모험자본 7조원 공급을 위해 약 2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여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의 신산업과 벤처창업을 지원한다.

혁신 신기술 제품에 대한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구매 지원규모도 500억원으로 5배 이상 대폭 늘렸다.

또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BIG3(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에 9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D.N.A 분야 생태계 조성에 3.1조원을 투자하고, 미래먹거리인 차세대반도체, 완전자율 주행차,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등 3대 핵심산업에 4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금융지원 7천억원 등을 통해 대규모 태양광단지 조성과 풍력발전 초기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고, 수소생산기지 9개소 확충, 수소차 1.5만대 구매보조 등 수소경제 생산·유통·활용 투자도 4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