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예정일인 9월 1일에서 8일로 연기했다.
28일자 기준으로 응시 취소를 신청한 응시자는 2,172명 중 2,839명으로, 89.5%에 달한다.
집단 진료거부 중단 요청을 위한 범의료계 소통과정에서 국시 연기에 대한 논의가 나왔으며,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역시 실기시험 일정 조정을 요청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다수의 시험 취소자 발생으로 병원의 진료 역량에 문제가 생기는 점 역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기를 통해 1일부터 18일까지의 시험 일자는 8일부터 25일로 조정된다.
9월 21일 이후 응시 예정자 시험 일자는 10월 12일로 조정된다.
취소했던 학생이라도 재신청 접수를 통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세부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