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21포인트(-0.86%) 내린 2,333.5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조원 가까운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할 만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6% 감소했다.
여기에 설비투자 또한 전월 대비 2.2% 감소하며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개인(8,307억원 순매수)이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2.91%)와 카카오(0.37%)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2.83%)와 NAVER(-2.25%), LG화학(-2.50%), 삼성SDI(-2.68%) 등이 외국인의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8포인트(0.24%) 오른 843.2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676억원 순매수)이 제약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84.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