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지난 1일 EVFTA 공식 발효 후 유럽연합으로 수출할 '무관세 쌀' 3천 톤이 포장을 마쳤으며 도착 국가는 독일로 구매자 3곳의 기업과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껀떠(Can Tho)시에 본사를 둔 렁안 첨단농업(Trung An High-tech Farming)사가 선적한 쌀은 베트남산 쌀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 시장에 대한 0% 관세(zero tariff)을 누리게 됐다.
앞서 EVFTA 이전 쌀에 대한 관세는 종류에 따라 5~45%의 관세가 있었다.
베트남 당국은 "유럽연합(EU)과의 협정에는 쌀의 원산지가 분명하고 국제적 조건 또는 동등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베트남 쌀 수출회사들은 이 같은 기준을 상당부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VFTA에 따른 베트남산 쌀 쿼터는 연간 8만 톤이며, 다만 5% 깨진 쌀에 대한 수출에 대한 제한은 철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