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oreign Investment Agency)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 신규사업 6건과 해외 투자금 추가 조성과 관련된 8건의 사업 등으로 지난 7월에 비해 해외투자가 2.5배 증가했다.
베트남 기업들의 해외 투자는 올들어 8월까지 약 7730만 달러를 송금하겠다고 등록해 해외 투자가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중 86개 사업은 총 등록자본금(a total registered capital) 2억1,850만 달러에 육박하는 신규투자증서를 발급받아 전년 대비 21.3% 증가했으며, 25개 사업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억1,180만 달러의 추가자본(additional capital) 등록을 마쳤다.
베트남 기업들은 해외 투자부문에서 주로 13개 분야에 집중해 자본을 투자했는데, 이 중 가공·제조업은 10개 신규사업과 6개 사업으로 총 자본금 2억2,570만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 기업들 전체 해외투자의 68.4%를 차지했다.
이어 숙박 및 케이터링 서비스가 3,960만 달러로 약 13%를 차지했으며 도소매, 정보 통신 등이 뒤를 이었다.
베트남 통계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전세계 24개국에 투자했다.
이들 국가 중 독일에 4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자본금 9,260만 달러를 투자해 2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옆 나라 라오스가 26.3%를 차지하는 8670만 달러로 2위를, 그리고 미얀마, 미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 투자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