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장 출신에서 저출산문제 해결사로 변신한 인물이 최근 트롯을 발표했다.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의 김영식 이사장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최근에 트로트팝 (곡명: '10미터만 더') 앨범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10미터만 더' 는 김영식 이사장의 자서전 『10미터만 더 뛰어봐』를 토대로 그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작곡은 '밤이면 밤마다'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정택 SBS 명예예술단장이 맡았는데 김영식 이사장의 인생철학을 듣고 나서 앨범 제작을 제안했고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 시청가능)
'10미터만 더'는 '한번 실패했다고 고개 숙이지 말자.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 온다. 이번에는 네 차례다. 너에게도 동남풍이 불거야. 지금 준비하자' 등 김영식 이사장이 평소에 지인들에게 강조했던 그의 인생철학이 담겨있다.
특히 가사에 등장하는 동남풍은 『삼국지연의』 적벽대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동남풍이 불어 제갈량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일화를 비유한 것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좋은 기회를 만나면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다. 발표된 노래는 유튜브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트롯가수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갖게 된 김영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일상이 흔들려 너무나 힘들어 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어 신나는 트로트팝 음악을 만들었다.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하려는 것이 아니며 그저많은 국민들이 흥얼거리며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3월에 출범한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그동안 500여 회 이상의 특강에서 받은 강연료와 '10미터만 더 뛰어봐'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고 재단 설립 후 305명에게 5억96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 바 있다. '10미터만 더' 앨범 발표로 인한 음원수익은 모두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재단측은 밝혔다.<사진: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10미터만 더> -작사:김영식, 작곡: 김정택
이번엔 니 차례다 지금 준비해라 /기회는 준비한 사람에게만 온다/ 한 두 번 실패했다 고개 숙이지마/배불리 먹고 가슴을 펴고 소리를 질러라 /열정을 가져라 안될때면 생각을 바꿔라 / 뛰어라 뛰어라 10미터만 뛰어라 /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나는 왜 못해 내가 왜 못해 /포기하지마 걱정하지마 너에게도 동남풍이 동남풍이 불꺼야 / 야야야 우우우 야야야야 우우우 야야야
옛날 생각할래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상상해라 내일을 이루어지는 너의 꿈 /지금부터 결심해 들이대고 들이대고 들이대/한번 넘어졌다고 절대 포기하지마 / YOU CAN DO IT DO IT DO IT DO IT I CAN DO IT DO IT DO IT DO IT/ 우리는 변화가 필요해 지금 당장 실천해/크게 소리질러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 나는 왜 못해 내가 왜 못해 포기하지마 걱정하지마 / 너에게도 동남풍이 동남풍이 불꺼야 야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