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가 43만개 늘었지만 30대 이하 일자리는 6만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 전체 증가분의 60%인 30만여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27일 통계청의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867만6천개로 작년 동기 대비 42만8천개(2.3%)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과 50대 일자리는 증가했다.
60대 이상(234만1천개) 일자리는 25만3천개(12.1%) 늘어 전체 증가분의 59.1%를 차지했다.
50대(413만7천개)는 17만1천개(4.3%), 40대(465만2천개)는 6만4천개(1.4%) 각각 증가했다.
반면 30대(433만9천개)는 4만7천개(-1.1%), 20대 이하(320만7천개)는 1만3천개(-0.4%) 각각 줄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이 발표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60대 이상에서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졌고 그동안 증가세였던 20대 이하 일자리가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코로나19는 전체 일자리 증가폭 축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