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K-젤리', 중국·베트남서 누적 판매 5,000만 개 넘겨

입력 2020-08-27 10:58
올해 7월까지 판매량, 전년 동기비 30%↑
중국선 '마이구미'가 매년 60%씩 성장


오리온은 'K-젤리'가 중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국내 대표 젤리인 '마이구미', '왕꿈틀이', '젤리밥' 등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성과다.

2016년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오리온 젤리는 지난해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마이구미'가 2018년 출시 이후 매년 6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마이구미'와 '왕꿈틀이' 등이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오리온 관계자는 전했다.

오리온은 젤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90년대에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 신상품을 연이어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에는 기존 왕꿈틀이에 신맛을 더한 '사워꿈틀이', 비타C 파우더가 특징인 '젤리데이'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의 젤리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는 한편,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젤리 제품들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