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에서 '싸고 좋은 것'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지만, 서민주거안정과 청년층의 주거복지에 골몰하고 있는 현 정부의 부동산시장에서 '싸고 좋은 집'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0% 수준, 연간 임대료 인상폭은 최대 8년간 최대 2.5%로 제한, 여기에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고가의 필수 가전들을 기본 옵션으로 풀 장착해 주거비용을 확 낮추면서 생활에 불편이 없는 번화한 역세권 입지,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및 각종 커뮤니티 시설들로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2030 역세권 청년주택'이 바로 그 해답이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국내외 경기상황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장기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유동자산의 불안정성이 커지며 금, 부동산 등 부동자산으로 수요가 몰린 탓에 집값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고, 세제 부담을 덜기 위한 임대인들의 월세 전향이 잇따르면서 고용과 주거, 양쪽의 불안을 떠안게 된 청년층의 한숨도 깊어지는 추세다.
실제 부동산 관련 지표를 살펴보면 이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실감할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집계한 7월 말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9만원이다. 강남(20억1,776만원), 서초(19억5,434만원), 송파(14억7,738만원) 등 강남3구와 용산(14억5,273만원) 등이 시세를 리드했다. 한편 전월세시장은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8월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들의 1㎡당 평균 전세가격은 471만원으로 평당 1,554만원을 웃돌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기준 서울시내 아파트들의 평균 월세가격은 111만8천원에 달한다. 강남과 강북의 대표 '부촌', 서초구와 용산구의 월세가격은 평균치로도 200만원을 넘어섰다. 내 집 마련이 정말 '꿈'이 된 셈이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서울 집값은 아파트시장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부동산정보플랫폼 다방이 집계한 7월 기준 서울시내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과 60㎡ 이하 2~3룸의 평균 월세는 각각 51만원과 69만원선이다. 역세권 등 입지 여건과 준공연도, 옵션 유무, 관리비 등에 따른 격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학생은 물론 젊은 직장인에게도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
이러한 가운데 ㈜용산PFV가 용산구 한복판, 삼각지역 반경에 2030 역세권 청년주택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공급을 예고해 수요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와 합리적인 임대료는 물론, 만 19세~39세 이하 차량 미소유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자유롭게 청약 및 계약이 가능하고 소득, 자산, 지역 등 별도의 자격기준도 없어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2가 2-350 일원에 지하 7층~지상 37층 2개 동, 총 1,08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19~49㎡ 763가구가 '2030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의 더블역세권 입지라 용산업무지구는 물론 이태원, 홍대,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 곳곳을 쉽고 빠르게 오갈 수 있다. 한 정거장 거리의 신용산역 건너에 1호선과 경의중앙선, 신분당선(예정), KTX 용산역이 위치해 광역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기혼 및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상품인 만큼,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의 면모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산초등학교도 도보 거리다. 분양관계자는 "맞벌이 등으로 어린 자녀를 케어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는 신혼부부들에게 최적의 상품"이라며 "각 동 지상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을 비롯해 용산아이파크몰, 이마트, CGV 등 쇼핑, 문화,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 전반이 풍요로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지 프리미엄의 정수는 반경 2km '한강생활권'과 단지 앞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다. 정부는 최근 기존 용산기지 부지 일대에 약 300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족성과 역사, 문화성을 갖춘 자연생태 및 국민 휴식공간을 조성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미래 세대에게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의 녹색동력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청사진대로라면 용산민족공원은 여의도(290만㎡)를 넘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341만㎡)에 육박하는 초대형 생태 자산이 된다. 이 공원을 마주한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입주민들의 주거쾌적성과 여가활용성 등 주거가치가 크게 격상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일부 가구에서는 사시사철 명품 공원 뷰도 조망할 수 있다.
특화평면과 다채로운 커뮤니티 구성도 눈길을 끈다. 구성원 수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3룸 구조의 전용면적 19~49㎡ 11개 공급타입 중 원하는 가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빌트인 가전제품들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돼 주거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등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카셰어링, 무인택배 등 실속 있는 주거서비스 또한 청년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근린생활시설 공간에 상업시설 외에 서울시의 다양한 지원시설들도 입주할 예정이라,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분양관계자는 "입지와 설계, 주거비용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제1호 청년주택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의 월 임대료는 전용면적 19㎡ 기준 최저 20만원대로, 주변의 전용면적 20㎡ 초반대 노후 원룸 및 오피스텔들이 보증금 1천만원에 50~60만원대의 월세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는 오는 9월 중 청년과 기혼 및 예비 신혼부부 대상의 임차인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입주는 2021년 2월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