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제8호 태풍 '바비(BAVI)' 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4일 구청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재난안전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태풍 대비사항 주민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수방시설, 빗물받이, 공사장, 가로수, 절개지, 간판 등 시설 안전점검은 모두 마쳤으며 위험성이 있는 수목도 미리 제거했다. 선별진료소 에어텐트 등 야외 임시시설물도 일부 철거했다.
서울시 지침에 따라 강풍·폭우가 예상되는 27일 오전에는 구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지 않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 더해 장마, 불볕더위로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취약지역 순찰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