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20명…지역 307명·해외유입 13명

입력 2020-08-26 10:13
수정 2020-08-26 10:30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모두 1만8천26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32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23일 사흘 연속 300명대(324명→332명→397명)를 기록한 뒤 25일 266명, 26일 280명으로 다소 줄었다가 사흘 만에 300명대로 복귀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다 비수도권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7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등 22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강원에서 18명, 충남·전남에서 각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다. 이외에 광주·대전·전북 각 7명, 경남 5명, 부산 4명, 대구·울산·제주 각 2명 등이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15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이미 22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93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3명),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6명), 서울 관악구의 '무한구(九)룹'(44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4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감염병 전문병원인 순천향대병원 부속 천안병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됐고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12명, 경기 98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37명(7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80명이다.

전체적으로는 세종,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12명이 됐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82명 증가한 총 1만4천368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인원은 184만9천506명이며, 이 가운데 177만8천44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5만2천79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