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 무게…당국 이르면 이번주 발표

입력 2020-08-25 17:19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투자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당국은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번 주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매도 금지 연장은 금융위원회 의결 사항인데 당장 26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는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지난 3월 '공매도 전면 금지'처럼 임시 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임시 회의는 수시로 개최가 가능하다. 이르면 이번 주 임시 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연장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시 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다음 달 8일에 열리는 증권학회 공청회 이후인 9일 정례 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논의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6개월 공매도 금지 기한이 만료되는 다음 달 15일까지 결정을 내리면 된다. 공매도 제도 개선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증권금융이 서울대에 맡긴 용역이 내년까지 인 것을 볼 때 업계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연장에 대해 당정이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공매도 금지 연장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 의원은 "자본시장의 공정한 발전을 위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조만간 발표될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함께 현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최종 결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