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지난달 25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한 달 만에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21일 2명, 22일 5명, 23일 2명 등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한 자릿수를 유지했고, 발생 지역도 다낭과 하이즈엉성으로 한정됐다.
그러나 아직 7만여명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거나 집단 발병 지역에서 입국했다는 이유로 시설 또는 자가에 격리된 상태여서 보건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지난달 25일 중부 유명 관광지 다낭에서 99일 만에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다시 나온 뒤 15개 지역으로 확산, 이달 24일 오후6시까지 680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7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