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로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행방불명됐던 70대 남성이 스스로 보건소를 찾아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께 코로나19 확진자인 A(71·남)씨는 스스로 인천시 서구보건소를 찾아왔다.
방역 당국은 보건소에 찾아온 확진자인 A씨와 접촉을 차단하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A씨는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뒤 인천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 이후 A씨의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그는 경기도 군포시를 주소지로 한 주민등록이 말소돼 있으며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경찰서 수사과 직원 등을 동원해 A씨를 찾던 중 그가 스스로 찾아옴에 따라 소재 파악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