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中企혁신제품 공공기관 구매·판로확대 적극 지원“

입력 2020-08-24 12:00


-중기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구매 지원

-"공공기관 판로·구매지원 현장 방문 지속"

중소기업이 개발한 혁신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구매, 판로지원이 강화된다.

24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이재홍 원장이 중소기업 연구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 중 혁신성과 공공성이 뛰어난 제품의 공공기관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 현장방문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장 방문 대상 업체는 올해 신설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지정된 44개 제품 중 통증 없는 ‘레이저 채혈기’ 제품을 제조하는 ㈜라메디텍 등 3개 업체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우수기술 기반 혁신제품을 개발했어도, 공공기관이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제품 위주로 구매해 초기시장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제품 지정제도의 경우 지정 혁신제품에 대해 수의계약 허용, 일정 금액이상 물품구매시 공공기관 가점 적용 등을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초기판로에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통증 없는 채혈기인 레이저 채혈기를 개발했지만 공공기관 납품실적이 없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공공시장에 납품하게 돼,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조 ㈜코위드원 대표는 “지하 매설배관 안전관리시스템인 싱크볼 및 원격감시장치로 구성된 ’Sink Tree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주 수요처인 지방자치단체 구매실적 저조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제도로 구매 확대가 기대되고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상용 ㈜제이오텍 공동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인화성물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외부 화염에 90분이상 견디는 고내화 성능 보관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수입대체를 해왔는데 이번 제도를 통한 납품확대 등으로 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홍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은 “우수제품을 개발했음에도 국내시장과 글로벌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던 중소기업들이 이번 제도를 통해 공공기관 구매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