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미국 車시장 인기…"소형SUV 선도"

입력 2020-08-23 15:28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 수출 효자 '톡톡', 상반기 美 소형SUV 점유율 30%↑


한국지엠은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미국 소형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와 앙코르, 트레일블레이저, 앙코르 GX 등 한국지엠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소형 SUV모델의 미국 시장 내 상반기 판매량은 93,538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시장 전체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량(대중 브랜드로 美 시장 판매 중인 15개 소형 SUV 상반기 판매량 기준)의 30 퍼센트를 넘어서는 수치로 올 상반기 동안 미국 소형 SUV 소비자 세 명 중 한 명은 한국지엠의 수출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지엠 측은 쉐보레 트랙스는 2분기 22,466대를 판매해 1분기에 이어 또다시 미국 소형 SUV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트랙스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는 같은 기간 동안 24,271대를 판매해 5위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올린 트랙스의 인기 요인은 정통 SUV 스타일과 경쾌한 퍼포먼스, 뛰어난 안전성"이라면서, "트랙스는 높은 전고와 고강성 차체, 근육질의 바디 등 북미지역에서 선호하는 정통 SUV 스타일을 갖춘데다 뛰어난 안전성 역시 중요한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