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뜨거운 감동과 위안 선사하며 3개월 장정 마무리

입력 2020-08-21 12:50



지난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념비적인 국내 초연 10주년 기념공연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가 올 여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안을 선사하며 20일 3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공연계는 물론 전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연장공연을 종료했다. 제작사 EMK와 전 배우 스태프들은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안전수칙을 지키며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3개월간의 기적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아 전하며 “프리드리히 니체의 ‘견딜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세상에서 그래도 우리를 견디게 하는 것은 예술 뿐이다.’ 이라는 말처럼 <모차르트!>가 어려운 시기 위로와 위안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작품을 사랑해주신 모든 이들에게 뭉클한 감사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역시 “올 여름은 모차르트 때문에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 힘든 시기에 선물 같은 뮤지컬”, “명불허전! 이 시국에 에너지와 감동을 받고 간다”, “위로와 치유의 10주년 모차르트!” 등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받은 감동과 여운을 나누며 <모차르트!>에게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이번 2020년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개막 소식과 함께 10주년 역사의 정점을 완성할 최강의 창작진과 캐스팅 라인업으로 ‘불멸의 모차르트 신화’를 다시 한번 일궈냈다.

초연부터 세 번째 시즌의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예술감독과 네번째 시즌에 이어 10주년 기념 공연의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총망라한 여섯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면서도 완성도 높게 그려내 매 시즌 호평을 받아온 뮤지컬 <모차르트!>는 특히 올해에는 배우들의 호연과 무대미술의 정점을 찍으며 작품성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그리고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한데 포진한 드림 캐스트 또한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하며 10주년 기념공연의 격을 높였다. 2010년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로 열연하며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사랑받은 박은태와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 이후 명실상부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서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김준수, 믿고 보는 배우로서 성장을 거듭해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갈 NEW 모차르트 박강현까지. 세 배우가 음악을 갈망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 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를 완벽히 표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함께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이 더욱 완벽한 하모니로 10주년 기념공연을 완성했다.

이를 증명하듯 뮤지컬 <모차르트!>는 쏟아지는 관객들의 후기와 관객평점 9.5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메가 히트작의 저력을 증명해냈다. 특히 전 예매처에서 월간 예매율 1위를 독점하고, 또한 굳건히 주간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가늠케 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응 속에서 공연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제작사 EMK와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출입 전 관객 발열 모니터링과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 작성, 공연장 수시 소독, 개인용 손세정제 배포,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안전한 예방 수칙 아래 관객들이 안전하게 공연 관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했으며 국내는 물론 외신들을 통해 ‘K방역’으로 극찬 받기도 했다. 또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현 시대에 걸맞은 홈페스트 영상, 시츠프로브 연습 중계, LG유플러스와 협업한 AR콘텐츠, 최근 진행된 일본 유료 영상회와 같은 언택트 (비대면) 마케팅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다.

2020년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수작으로 꼽히며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통산 여섯 번째 시즌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