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주옥순 "광복절 집회 후 찜질방서 잤다"

입력 2020-08-21 10:35
수정 2020-08-21 10:45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수단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64)씨가 집회를 마치고 찜질방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KBS에 따르면, 주옥순 씨는 광화문 집회 다음 날인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서 "어젯밤에 찜질방에서 자고 지금 방송을 할 수밖에 없다. 지금 남의 집을 잠깐 빌려서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 19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아직 정확한 동선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씨의 말대로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을 이용했다면 또 다른 감염 확산을 낳을 우려가 있다.

그러나 주 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인 2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찜질방에 간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평군은 28·29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주옥순 씨 부부에 대한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주옥순 (사진=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