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531억원 규모 경비정 4척 건조 계약

입력 2020-08-21 09:56
수정 2020-08-21 09:56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시작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삼강엠앤티가 해양경찰청과 531억원 규모의 200톤급 경비정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조된 경비청은 2023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영해 경비와 통합 방위 작전에 투입될 경비정에는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OTS), 다중음파탐색기 등 첨단 장비가 탑재된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선박의 기동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워터젯 추진기, 해저 지형, 침몰선박 등 탐색에 높은 효율을 가진 다중음파탐색기 등을 적극 활용해 어망이 산재한 우리나라 연안에서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당시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10억 원 규모의 1,500톤 급 경비정 한 척을 수주했으며 현재 85% 정도 건조돼 내년 1월에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