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만에 다시 1만명대 늘어나는 등 급증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NHK와 아사히신문 집계에 따르면 20일 공항 검역소와 전국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로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도쿄 339명을 포함해 총 1천186명이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746명이 되면서 6만명대에 올라섰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가 6만명대를 돌파한 것은 올 1월 16일 첫 확진자가 발표되고서 7개월여 만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 7월 3일 2만명, 7월 25일 3만명, 8월 3일 4만명, 8월 10일 5만명대에 올라섰다.
이후 다시 10일 만에 1만명대 늘어나며 6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 11명 증가해 총 1천173명이 됐다.
또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자는 전국에서 237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정부 분과회를 이끌고 있는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20일 일본감염증학회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는 대체로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