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앞선 6월보다 0.2% 올랐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잠정 102.68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달보다 0.8% 감소했다.
특히 장마가 길어지면서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농림수산품 물가가 지난달보다 3.7%나 올랐다.
공산품 물가지수는 석탄, 석유제품(4.8%)과 1차 금속(0.8%) 등이 오르는 등 지난달보다 0.4%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 지수는 여름철 전기요금 상시 인하 제도 등을 실시한 덕분에 지난달보다 4.1% 하락했다.
강환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농산물 물가 상승에 장마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8월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