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BS 상암프리즘타워 확진자 발생…사옥 폐쇄

입력 2020-08-20 13:08
수정 2020-08-20 13:46
서성종 이어 허동원도 확진…연예계 2차감염 현실화


CBS에 이어 SBS 상암프리즘타워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됐다.

SBS는 20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 오늘과 내일까지 봉쇄된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SBS 메인 사옥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일단 방송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CBS에 이어 SBS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 방송사들도 코로나19 연쇄 감염 경로의 한복판에 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방송가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예인 간 2차 감염도 발생했다.

앞서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하는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서씨와 함께 연극 '짬뽕' 무대에 오른 허동원이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전날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서성종)에게 2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송 후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동원은 오는 26일 시작할 KBS 2TV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 촬영도 하고 있었기에 소속사는 이 드라마 측에도 관계자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허동원의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서성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전면 중단했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부 스태프가 겹치는 '도도솔솔라라솔' 역시 같은 조처를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