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우리은행과 협업대출로 중소벤처기업 지원

입력 2020-08-20 09:58
정책자금-민간자금 매칭형 협업대출 시범 운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1일부터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우리은행과 정책자금-민간자금 매칭형 협업대출을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매칭형 협업대출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정책자금과 민간이 분담해 공동 대여하는 정책자금 대출 방식이다.

앞으로 중진공과 우리은행이 추천한 기술·사업성 우수 기업은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우리은행의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을 통해 장기·저금리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대출기간을 운전자금 5년 및 시설자금 10년, 대출금리를 1~2%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우리 중진공 투게더론은 대출기간을 정책자금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대출금리는 기본 산출금리 대비 1.3~2.0%p 대폭 우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 지원 예산이 부족한 시기에 유동성이 풍부한 민간자금을 활용해 재원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금융기관과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함께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