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의사록 실망감에 하락 출발…삼바 시총 2위 탈환

입력 2020-08-20 09:44
수정 2020-08-20 10:51
코스피가 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27%) 내린 2,354.27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7월 FOMC 의사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는 점이 경제에 큰 부담을 줬으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 결과 팬데믹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고 유동성 공급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판단된 점이 실망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7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381억원 순매수)도 매수에 가담했다.

기관(2,161억원 순매도)은 대형주 위주로 매도를 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화웨이 이슈가 불거진 삼성전자(-0.87%)와 SK하이닉스(-1.3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8%)는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코스닥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9포인트(-0.26%) 내린 816.65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