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상 바꿀 힘 국민에게"…국민청원 3년 맞아

입력 2020-08-19 12:16
수정 2020-08-19 13:02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8월 19일 국민청원 도입 3년 맞아
'20만명 동의' 189건 중 178건 답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도입 3년을 맞아 "때로는 정부가 답변드리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지만,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19일 SNS 메시지를 통해 "'국민께서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약속대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기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국민에게 있다"며 "정부의 답에 만족하지 못한 국민들도 계시겠지만, 국민 참여의 공간을 소중하게 키워간다면 그것이 바로 변화의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물으면, 문재인정부는 답하겠다"며 "당장 바뀌지 않더라도 끝내 바뀔 수 있다.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남겼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100일을 맞은 지난 2017년 8월 19일 국민청원을 도입했다.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와 청와대 책임자가 답변하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원칙에 따라 운영해왔다.

국민청원 게시판을 방문한 국민은 총 3억3,836만여명으로 한달 평균 943만여명, 하루 평균 31만4,464명이 방문했다. 게시된 청원은 모두 87만8,690건이며 하루 평균 817건이었다. 게시된 청원 가운데 189건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고 정부는 178건의 청원에 답변했다.

3년간의 기록을 담은 기획영상 '당신이 몰랐을 국민청원 3년', 국민보고서, 카드뉴스 등은 청와대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